2박4일 하노이 여행후기 - 마지막날
하노이의 3일차이자 마지막 밤을 보낸 일정이다.
첫 시작은 조식을 먹지않고 반미를 먹기위해 반미 25로 출발
숙소에서 10분 거리에 있었다.
한국인분들도 많이 찾는 반미 25 같이 여행간 언니가 코로나 전에 왔다갔는데, 이번에 와서 보니 그사이에 리모델링을 다시 해서 이곳이 아닌줄 알고 다른곳 갈뻔.
맛은 그대로이고 뭔가 인테리어가 한국카페느낌이 나게 바뀌었다.
먹고 그담 행선지인 세레인 카페로 가면서 동쑤언 시장 쓱 둘러보았는데, 너무 일찍 가서 문을 아직 안열었다.
사진도 안찍고 그냥 지나감.
베트남 물가치고 아주 비싼 커피이지만 이곳은 커피보단 더위 피하고 사진찍기위한 돈을 냈다 생각하면 될듯하다.
그냥 라떼와 계란커피를 마셔주고 일찍와서 사람들이 한명도 없어서 똥손 둘이서 열심히 고군분투하며 찍어본 사진.
철길은 아주 잘보인다.
모델은 별로지만 뷰는 정말 좋다. 근데 너무 더워서 찍고 도망치듯 가게로 들어왔다 나갔다를 무한반복.
언니는 이돈주고 이런거 봐서 뭐해... 라면서 강제로 사진 찍어 주었는데, 나중에 여행사진 사람들 보여주니 이곳 어디냐고 엄청 이쁘다고 해서 가길 잘했다고 연락이 옴ㅋㅋㅋ
그랩타고 롯데마트로 가서 선물용 기념품들구입하고 숙소로 들어와 짐정리하고 재정비하고 체크아웃하고, 짐맡기고 점심 먹으러 출발.
짧은 일정이고 이제 마지막 남은 하루를 정말 알차게 보내기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하노이 왔으면 한번쯤은 꼭 가는 포10.
쌀국수에 뀌이 같이 시키고 맥주한잔 시원하게 캬~
우리 옆에 방금 도착한듯해보이는 대학생쯤을 보이는 젊은 커플이 있었는데, 우리가 꿔이랑 쌀국수 먹는 걸 보더니 흘낏 보면서 따라하면서 먹었다.
그냥 우리한테 물어보지... 우리 한국사람으로 안보였나..?
쌀국수 나오자마자 진짜 신나하던 언니의 표정.
코로나 전에 와서 먹었는데 몇년만에 다시 와서 감회가 새롭다는 언니 많이 먹엉~
말많은 기찻길 마을. 코로나 전에는 자유롭게 입장했었는데, 지금은 호객과 싸움으로 유명한듯 하다.
공안들이 길을 막고 못들어 오게 하고 안에 있는 카페나 음식점을 이용하면 들어올수 있다.
따로 투어신청한 사람들도 입장이 가능.
그냥 쓱 보고 가려했는데, 우리 둘이 길을 잘못 들어서 앞쪽이 아닌 뒤쪽으로 잘 못들어와서 생각없이 기찻길 걸어서 구경.
한참을 보고 구경하다가 여기인거 같은데 막힌길 없는데? 하며 사진 열심히 찍고 보니 우리가 운좋게 공안한테 걸리지 않고 들어왔던것.
둘이 놀랬지만 당황하지 않고 왔던길로 다시 유유히 걸어 나감ㅋㅋㅋ
반대쪽으로 가니 외국친구들은 막아놨다고 실갱이중
길을 잘못들어갔지만 잘 보고 사진 호다다닥
구경은 잘 하고 사진도 잘 찍고 나와서 만족~
중간에 너무 더워서 카페에 다녀왔는데, 사진이 없다... 진짜 너무 더워서 살기위해 들어가서 그랬나보다...
카페서 조금 쉬다가 저녁도 먹고 호텔에 짐을 찾으러 가기위해 호텔근처에 있던 반세오집.
들어가니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당황했지만, 맛은 나쁘지 않았다.
반세오, 새우꼬치, 스프링롤을 시켰는데, 스프링롤에 고수랑 고수비슷한 향을 내는게 들어 있어서 나는 하나도 못먹고 언니는 괜찮다고 언니만 먹음.
롤에도 그런 향신료가 들어가는지 몰랐다.... 뭘 시키든 일단 '고수 노' 를 외쳐야 하나보다.
저녁먹고 짐을 찾고 시간이 남을꺼 같아서 그전날 예약해둔 마사지샵.
구글 평점도 좋고 숙소에서 5분 거리로 정말 가까웠다. 심지어 할인도 해줌.
스톤마사지를 받았는데, 언니가 다낭에서 진짜 별로였어서 안받으려 했는데 내가 진짜 좋아 받아보자해서 받았는데, 정말 언니 너무 좋았다고 팁을 따따블로 주고옴.
프론트에 있는 게이삘나는 친구도 엄청 친절하고 우리가 택시를 잡으려는데 주소를 잘못찍은거 보더니 다시 찍어서 그랩도 불러주었다.
담에 하노이 가면 여기 마사지샵은 재방문 의사 백퍼센트!!!
https://maps.app.goo.gl/7rbKriccoifaw7NJ7
진짜 알차게 여행하고 새벽 비행기 하고 한국에 도착 하자마자 우리둘은 각자 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