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4일 하노이 여행후기 - 2일차(닌빈투어/구름여사)
2일 차 일정표/ 2일 차는 닌빈투어를 하는 날
전날 구름여사가 30분이라는 시간을 더 주었으므로 우리는 조식을 조금 더 여유롭게 즐겼다.
생각보다 조식먹는 곳이 뷰가 좋았다.
역시나 오토바이 소리도 안 들리고, 너무 좋음.
뷔페로 되어있고, 매인 메뉴같은건 우리가 주문을 하면 만들어서 가져다주신다.
언니는 쌀국수와 프렌치토스트였나? 기억이 잘 안 난다... 근데 빵이 맛이 없어서 빵순이가 남김.
나는 쌀국수에 오믈렛 그냥 기본적 맛 쌀국수는 역시나 맛있다.
하노이 호텔들 조식으로 나오는 쌀국수는 웬만하면 다 맛있다는데, 정말이었다.
다 먹고 시간 딱 맞춰 나갈라 했는데 트론트에서 연락이 와서 투어 신청했냐 물어보고 그렇다 하니 지금 왔다 해서 부랴부랴 후다닥 뛰어 내려갔다.
이른 아침 7시 40분쯤 버스를 탔고, 타면 가이드가 1인당 1 생수를 나누어 주고, 인원이 전부 타면 이름을 한 명씩 부르며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며칠을 지내는지 몇 명은 투어가 이어져서 바로 넘어가는지 알려주고 스몰토크도 쪼금씩 한다.
근데 다들 짧아야 4박 5일 한 달 이렇게 지내다 간다는데 우리가 2박 3일이다 내일 한국으로 떠난다 하니 다들 놀랬다.
투어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이야기하면서 휴게소 같은 곳에 들리는데 모든 투어들이 이곳에 전부 들리는 거 같았다.
이때 한국인들을 보았지, 내적 반가움ㅋㅋㅋ 화장실 한번 다녀오고, 투어버스를 기다리는데 우리는 다른 일행이 추가도 온다 해서 다른 투어팀보다 한참을 더 기다렸다.
그래서 너무 더워서 커피 한잔 하면서 기다렸다.
이날 진짜 최고 더웠던 날. 그런데 가만히 아무것도 모른 체 저 휴게소에서 시간을 보냈더니 체력이 반은 떨어진 거 같았다.
버스를 탑승하고 모자를 나눠 주는데 이모 자를 써야 우리 투어 사람인지 알기 편하다고 꼭 쓰고 움직이라고 했다.
첫 번째로 도착한 곳은 바이딘 사원
모자 쓰고 입장~ 골프장 카트를 타고 이동하게 된다. 엄청 크기 때문에 그렇게 이동하는 거 같았다. 이때까진 정말 좋았다.
진짜 굉장히 넓고 카트를 타고 내려서도 올리 가면서 구경을 했는데 너무 더웠다.
땀이 줄줄, 개인이 기부한 불상들이 엄청 많고 그 길을 쭉 올라가면서 가이드가 설며을 해주신다.
사진은 잘 나왔지만 정말 너무 더워서 죽는 줄,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오늘 진짜 날이 더운 거라고
내가 너무 더워하니 가이드 분이 자신의 부채고 계속 부채질해주셨다. 너무 착하셔~
사진으론 날이 너무 좋았는데 너무 힘들어서 사진이 몇 장 없다. 나는 기독교인이라 별 감흥이 없었는데, 언니는 불교 쪽이라 사원에서 절하고 정말 웅장하다고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근데 지금 보니 진짜사진이 몇 장 없네... 정말 힘들었나 보다.
2~3시간 정도 투어를 하고 차를 타고 이동~
점심 식사를 하는데 여기도 사진이 없네... 더워서 음료수 하나 사고 허겁지겁 밥 먹었는데, 밥은 뷔페식으로 나와서 내가 먹고 싶은 거 골라 먹으면 되는데, 모든 투어 하는 사람들이 다모여서 선풍기 에어컨다 돌아 가는데도 더워서 입맛이 딱히 없었다.
그래도 투어를 해야 하니 일단 입에 집어넣고 다시 버스를 탑승.
이번에 주차장에서 내려서 지하도로 내려가면 이런 공간이 나오는데, 이곳을 통과해서 나가면 짱안이다.
배 타러 가보자~ 여긴 덜 더운 거야 하고 모자 쓰고 가이드 따라서 이동.
배를 타면서 암석과 풍경을 볼 수 있는데, 킹콩을 찍은 곳으로도 유명한 거 같았다.
처음 시작은 호기롭게 출발. 우리 앞 스페인 친구들도 신나 했었지.
근데 점점시간이 길어질수록 엉덩이가 아파왔다.
절경은 정말 좋았는데, 아까도 말했다시피 이날 정말 더웠다. 해가 진짜 쨍쨍 비가 오길 바랄 정도였다.
그래도 배에 우산이 있어서, 해가 너무 들면 펴서 양산처럼 쓰면 된다.
열심히 뒤에 뱃사공분과 같이 노를 저었던 언니.
여기도 배 투어가 다른지 어떤 사람들은 저 중간에서 내려서 구경하는데, 우리는 쭉갔다가 돌아서 다시 오는 코스였다.
왕복 3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린듯 하다.
갈때 동굴을 3번정도 지나서 간다.
처음 동굴은 짧고 우와 하면서 지나갔는데 두번째동굴이였나? 쫌 길고 암석들이 꽤 있어서 나는 키가 작아서 괜찮았는데 앞에 있던 외국인친구들은 머리를 숙였다. 키크신 분들은 머리 조심해요~
날만 조금더 선선했으면 진짜 신선놀음 즐기면서 구경했는꺼 같다.
아! 그리고 투어 시간도 조금 한시간 정도는 줄었으면 더더 좋을듯 싶다.
3시간을 딱딱한 배를 타고 가야하니 엉덩이가 너무 아파서 힘들었다. 이것도 시간이 줄은거라는데 쪼금더 줄여도 될 듯.
이곳이 킹콩 촬영 장소 였다고, 뒤에서 노를 저어주시던 현지인분이 카메라로 찍으라고 본인이 찍어 준다 했는데, 너무 사진을 못찍어 주셔서 시무룩 했는데, 앞에 스페인 친구들이 찍어 준다해서 찍었는데 와 누가 외국인들 사진 못찍는다 했어, 이친구들 사진에 진심임 엄청 잘찍어 주었음.
내다리도 길게 찍어 줬어 너무 고마운 친구들 ㅠ 근데 우리가도 찍어 줬는데... 우린 똥손... 우린 한국인이지만 사진을 못찍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함.
그리도 돌아 올때 나도 열심히 노를 저었다. 왜냐면 엉덩이가 너무 아팠어 ㅠ 살기위해 열심히 저어서 빠르게 도착!
그리고 내리면 노를 저어준 현지인에게 팁을 줌. 진짜 고생했어요ㅠ 내 엉덩이도 고생했어.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 이제 마지막 코스인 항무아 전망대로 이동~
486개의 계단을 오르면 볼 수 있는 전경. 이것을 보기 위해 열심히 올리가야하 한다. 두개의 갈래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이 코스가 짧지만 4발로 기어 올라 가야하고 왼쪽으로 가면 2.5개의 발로 올라가서 더 멋진 절경을 볼 수 있다.
가이드도 왼쪽을 추천, 우리도 올라가면서 봤는데 왼쪽이 쫌더 계단수가 많지만 오른쪽보단 절경도 더 좋았다.
하지만 꼭대기 올라가서 바로 지쳐서 난감 잡고 멍때림ㅋㅋ
분명 투어 가기전 후기 봤을때도 다들 운동화 신고 가라햇는데, 생각만하고 운동화 안챙겨온 나... 크록스 신고 돌계단을 올라감 너무 힘들었음.
그치만 절경은 진짜 좋았다. 여기가 오른쪽으로 가게 되면 올라가는 코스인데 내려올때 진짜 사람들이 기어서 내려옴.
힘들었던 돌계단 사진. 그래도 사진에 있는 돌계단은 양반인 중간중간 이건 계단이 아니라 걍 돌인데 싶은 구간들도 있음.
언니랑 돌계단이 쪼금만 잘 정비되었어도 좋을꺼 같다는이야기하면서 정상에 올라갔다. 언니는 중간중간 사진찍었는데, 나는 너무 힘들어서 앞만보고 올라감
저 논같이 보이는 곳은 연꽃밭인데 아직 연쪽이 피질 않았다. 꽃이 폈으면 더 이뻣을 꺼 같다.
힘들었지만 위서본 절경은 넘 좋았음. 근데 이곳은 시기를 잘 마추어 와야할꺼 같다. 다른 분들 보니 우리는 저렇게 논밭으로 추정되는 곳도 보이고 연꽃은 없어도연꽃잎이 잔득 피어서 초록초록 볼만했는데, 어떤분들 후기 사진은 연꽃잎이 없이 그냥 물만 있어서 횡~
내려오다 만난 가이드가 사진한번 찍어주고, 스몰 토크하면서 하산.
원래 한국인분들은 투어 오면 전망대꼭 올라 가라 해도 절대 안올라 간다는데 우리는 올라간다해서 놀랬다고ㅋㅋㅋ
어르고 달래서 올라가도 중간에서 돌아서 온다는데 우리보로 꼭대기 까지 다녀왔냐고 물어서 당연히 꼭대기까지가서 전망보고 내려 왔다했더니 친창해주심.
닌빈투어를 마치고 이제 다른 투어가 있는 친구들은 다른 차를 타고 떠나고 우리도 버스타고 이제 숙소로~
버스타자마자 잠들어서 눈뜨니 하노이 시내 진입중이였다.
탔던곳에서 내려주어서 숙소앞에 내려서 숙소 근처에 있는 분보남보집으로 가서 저녁을 호로록
잠이 좀 덜깬 상태였지만 맛있어서 호로로록 땅콩이 들어가서 또 색다른 맛으로 냠냠 맥주도 한잔 해주고, 배도 부르겠다 저녁이래 해도 사라져서 야시장 구경하면서 바지랑 원피스 하나씩 사고, 콩카페 가서 커피도 한잔 먹고 오늘 하루도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