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노트

2박4일 하노이 여행후기 - 1일차

Inso1124 2023. 9. 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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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홍콩/마카오를 다녀오고 일에 치여 스트레스잔득 받고 여행병이 돋아 멀리 떠나서 쉬다오고싶었다.
사실 일본으로 가서 료칸에서 2박정도 있다 올려 했지만 료칸은 호락호락 하지 않는 곳이 였다.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곳들은 전부 방이 없고 너무비싼 방들만 남아있었다.
 
그렇게 결정된곳이 하노이.
 
혼자 여행가려고 알아보다 같이 여행병 터진 나의 여행메이트 언니(홍콩같이다녀온)와 한달만에 다시 여행계획을 세웠다.
이곳저곳 알아봤는데 시간도 그렇고 적합한 여행지는 하노이였는데, 언니는 코로나 터지기 직전에  하노이를 다녀와서 조심스레 다시 가도 괜찮을까? 하고 물어보았는데 너무나 흔쾌히 그때 혼자여행이라 하롱베이 투어를 못갔다고 아쉬웠는데 같이 가니 투어 가자고 해서 결정!!

1일차 일정. 우리 기준 아주 여유로운 일정으로 짜서 출발.

추적추적비가 아니라 폭우가 몇일째 내리던 한국.
비행기 지연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지연은 되지 않았다.

아시아나항공 10:05 출발 비행기 330300원 와이페이모어에 수수료10000가 들었다.
2주전에만해도 28만원 정도 였는데, 밍구적 거리다 놓치고 4만원 더내고 예매했다 ㅠ 

그래도 기내식 빵빵하게 먹어 주고 야무지게 와인도 호로록, 호로록 두번 마셔주었다.
그렇게 먹고 한숨 자니 도착~ 심사는 금방 끝났는데 캐리어가 안나와서 한참을 기다리다가 공항을 나왔다.

그렇게 도착한 하노이. 날이 정말 좋구나~ 덥긴해도 습하지 않아서 너무 좋았음.
한국이 더 습하고 더웠어서 그런지 하노이 별로 안더운데 라는 소리가 나왔다.

공항에서 호안끼엠 호수로 가는 버스를 타기위해 기다리는중.
머리는 이미 한국에서 비를 맞고와서 부시시하구나...

오자마자 호안끼엠으로 가는 버스가 있었는데 자리가 없어서 그다음 버스를 타려고 기다렸는데, 사설 버스 같은 운전사가 우리에게 오더니 버스비보다 5천동더 부르면서 5만동에 호수로 간다고해서 어리둥절해 하면서 일단 탔다.
우리 말고도 한국인 부부도 어리둥절해 하면서 타길래 우리도 일단 어리둥절해 하면서 탑승.


알아보니 정말 사설 버스 같은거라는데, 운전기사가 호객행위해서 여러명 모으더니 출발.
어디서 내려주는지도 모르고 일단 타고 갔는데, 기사에게 우리의 목적지를 알려주니 그곳근처에서 바로 내려줬음.
뭔지도 모르고 그냥 탔는데 그냥 버스 탄거보다 더 좋았음.
이유는 버스 탔으면 정류장에서 내려서 호텔도 멀고 구름여사 사무실도 한참을 걸어야 해서 그랩을 불러야 하나 생각했는데, 우리를 구름여사사무실 근처 앞에 내려주었다. 그리고 저쪽으로 가면 바로 사무실이 나온다고 알려주웠다.

이곳이 구름여사 사무실 도착해서 내일 투어 예약가능하냐 물어보고 예약.
하롱베이를 못봐서 다시온 하노이인데 언니동생분이 닌빈이 훨씬 좋았다고해서 하롱베이에서 닌빈투어로 변경.
닌빈투어에서도 자전거 안타는 걸로 투어예약.
 

일사천리로 진행하고 카톡아이디를 알려주어서 예약한 영수증? 같은것을 카톡을 보내면 끝. 
이제 숙소 체크인하러 가자~

하노이 숙소는 다 비슷비슷 하다해서 창문이 있고 친절한 응대를 해주는 곳으로 찾아서 마블러스 호텔로 오게 되었다.
원래는 애메랄드 호텔를 예약하려 했는데 투베드가 있는 방이 매진이여서 마블러스로 예약했다.

직원이 정말 친절하고 다른 분들은 방업글을 받은 사람이 많다던데 우리는 그냥 예약한방 그대로였다.
사실 조금 기대했눈데 이런운은 없나보다.
여행자 거리랑 걸어서 10분내외로 다닐수 있고, 최대 장점은 오토바이 소리가 정말 안들려서 꿀잠잤다.
나는 호지민갔을때 진짜 오토바이경적 소리땜에 잠을 엄청 설쳤어서 언니에게 하노이는 조용하다~ 라고 했더니, 여기 숙소가 진짜 조용한거라고, 전에 하노이 왔을때 그 숙소도 이근처였는데 엄청 시끄러웠다고 했다.

숙소에 짐 풀고 슬슬 배고파 지니 밥을 먹으러 나왔다.
원래는 다른 분짜 집을 가려했는데, 너무 사람이 없어서 무서워진 우리는 그냥 한국인많이가는 집으로 가자고 해서 분짜닥낌으로 들어왔다.
호치민 여행때 베트남음식이라곤 쌀국수 밖에 못먹어서 이번에는 먹을 수 있는거 다 먹으려 온 하노이.
첫시작은 분짜. 언니가 먹는 방법 알려주고 직원분도 이렇게 먹으면 된다고 알려줘서 냠냠냠

진심 배가 터질꺼 같다 나는 다 먹지도 못하고 나옴.
처음 먹은 분짜라 나는 나름 만족, 언니는 최근 다녀온 다낭에서 먹은 분짜가 더 맛있다고 한다.

배도 채웠으니 달달하고 시원한걸로 입가심하러 콩카페로 갔다.
성당 바로 앞에 있는 콩까페로 갔는데 언니가 전에는 나무가 잎이 이렇게 안많아서 성당을 바라보며 먹었다는데, 우리가 갔을때 아주 무성해서 잘 보이질 않아서 아쉬웠다. 
그때 전망이 정말 좋았다는뎅.. 나도 그정망 보고싶어

해가 떨어지고 나와서 성당에서 사진도 찍고 언니의 과거 추억을 회상하며 호수를 끼고 한바퀴 소화시킬겸 산책을 했다.

금토일에는 저녁 시간이 되면 거리를 막아서 차와 오토바이가 다니지 않는다,그래서  오토바이 신경쓰지 않고 편히 둘러볼 수 있다. 
첫날에 확실히 날이 선선한것이 진짜 좋았다.

언니가 여기서 이쪽으로 가면 맥주 거리고 이쪽으로 가면 우리 숙소가 나오고 열심히 설명해주었다.
저 건물에서도 뷰가 좋아서 사람들이 많이 간다 했는데 나는 별로 안끌려서 패스.
 
이번 베트남가면 꼭해야할것이 먹방,투어,패디큐어, 마사지 이 4가지를 꼭 할꺼라고 언니에게 말했기에, 이곳저곳 찾아 보다가 한국인분들이 하는 곳으로 갈까 알아보니 미리 예약을 해야한다해서 지금 당장 하고 싶었던 나는 패스하고, 그냥 걷다가 맘에드는곳 들어가보자 하고 들어간 네일샵.

1층은 네일샵이고 2층은 마사지를 운영하는 곳 같았다.
https://goo.gl/maps/Eon1a8JUb3VoJUJFA

 

Mon Spa and Nail · 121 P. Hàng Buồm, Hàng Buồm, Hoàn Kiếm, Hà Nội, 베트남

121 P. Hàng Buồm, Hàng Buồm, Hoàn Kiếm, Hà Nội,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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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다낭에서 하고온 패디를 지우고 다시 하는데 추가 가격안받고 그냥 해주었다.
우리는 기본으로 했고 진짜 엄청 꼼꼼하게 잘해주었다. 벌써 2달이 되어 가는데 떨어지지 않고 아직도 유지중.

못난 발이지만 넘 맘에 들어서 찰칵. 언니도 다낭에서 보다 여기가 훨씬 잘해 줬다고 너무 맘애든다고 진짜 여행끝날때까지 자기 발 보며 너무 맘에 든다고 계속 이야기함.
우연히 들어왔지만 완전 만족하고 맥주거리로 갔다.
역시 여행오면 마지막 일정은 시원한 맥주한잔이지 하며 신나서갔다.

음.... 별로였다. 낭만은 있는데 너무 덥고 맥주는 냉장고에서 꺼내주는게 아니라 아이스 박스에서 주는데 그마저도 하나도 안시원하다.
그리고 진짜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얼렁 앉아서 주문을 했는데, 우리가 주문한 매뉴가 2가지였는데, 그중 하나인  모닝글로리도 한참을 기다려서 받았는데, 우리가 시킨건 마늘이 들어간 모닝글로리였는데 다른 모닝글로리를 주었다.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은 재미 있는데 한젓가락 들면 애기들이 와서 자기들 물건을 사라고 계속 말건다.
안그래도 모닝글로리도 잘못 나오고,  우리가 주문한 다른 한 메뉴는 아예 주문도 안들어 갔다하고 맥주도 하나도 안시원하고 덥기만 하고 자꾸 자기물건 사라고 호객행위에 내가 안산다하니 애기가 내폰에 걸려있는 키링을 달라고이젠 때를 쓴다.
하... 맥주거리는 그냥 사진으로만 보는게 최고인거 같다.
아니면 우리만 이랬던건가? 맥주거리 기대하고 간거였는데, 첫날 가고 다시는 가지 않았다. 

구름여사님도 가보라해서 기대했는데ㅠ

그리고 새벽에 연락이 급히와서 무슨 일인가 했는데 원래 델러 오기전보다 늦어 졌다고 알려주는 구름여사님

저희야 쫌더 잘수 있어서 괜찮아요~
넘나리 친절하신 구름여사님
 
 
이렇게 첫날은 투어예약 - 분짜 - 콩카페 - 호수한바퀴 - 페디큐어 - 맥주거리로 마무리~
그다음날은 드뎌 구름여사 투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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