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노트

3박4일 홍콩/마카오여행후기(5)-ONE버스이용후기 홍콩↔마카오

Inso1124 2023. 3. 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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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같은 사람들이 있을까 싶어서 홍콩에서 마카오를 원버스를 이용해서 다녀온 후기를 써봅니다.
일단 우리도 페리를 이용해서 마카오를 가고 싶었지만 홍콩오기 하루 전날 항공권을 구입한 우리기에 당연히 페리예약을 하지 못했고, 뭐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홍콩을 왔는데 페리가 전부 매진 아니면 일반이 아닌 두배는 비싼 값을 내는 자리만 남았는데 그것도 시간이 너무 애매 했다.
 
우리의 홍콩/마카오 일정은 당일치기 반나절 마카오 구경이였기 때문에 늦어도 점심때는 출발해서 저녁에 돌아와야 했는데 페리는 절대 탈 수 없는 상황.
첫날 저녁에 야식과 맥주를 먹으면서 방법을 마구 찾았고, 홍콩↔마카오 방법은 크게 페리, 버스가 있는데 버스도 HZM 버스, one버스가 있다.
 
페리가 안되니 버스를 타려 알아봤는데, 처음엔 HZM버스를 타려 했는데 홍콩 출입국 사무소 코우안에서 탈 수 있는데, 우리는 그러면 숙소에서 다시 홍콩 국제공항 2로 가서 그곳에서 출입국 하고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게 너무 번거로워서 one버스를 알아보았고, 원버스는 페리처럼 시간별로 예약이 가능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을 예매하고 늦게 오는 걸로 예매 결제하고 조금지나니 메일로 큐알 코드가 도착했다.
가격은 왕복 2인 해서 총 720홍콩달라였어요.


버스의 선택지는  홍-마 익스프레스, HZM버스와ONE버스 3가지였고, 우리의 숙소는 ONE버스 타는 곳인 조던역과 가까웠기에 이용을 하게 됬다. 아마 우리가 정신이 없어서 더 좋은 방법이 있었을 수 도 있지만 하루전날 저녁 늦게 눈에들어온건 오직  one버스였다.
아침에 일찍 홍콩식 아침식사를 하고 우리의 표는 2시이지만 혹시나 앞땡겨서 갈 수 있는지 물어보기 위해 ONE버스사무실로 이동했다.
버스 사무실 위치는 SHOP B, G/F, The Lodge, 535 Canton Road, Jorden, Kowloon
이고 찾기는 어렵지 않아요 초록색 간판에 one bus라고 써있답니다.
 

출처 -ONE버스 사이트

사무실 직원이 11시버스와 12시 버스를 탈 수 있는데 자리는 만석으로 예약이 되어 있다고 하면서 방법은 무조건 기다려보였는데, 예약자가 정각까지 오지 않는으면 그자리를 우리가 타고 갈 수 있다라고 알려줬어요. 우린 그것도 좋다고 고맙다고말하고 밖으로 나왔다.
11시 버스가 곧 도착할 시간이여서 기다렸고, 2자리가 나면 우리를 태워 달라고 하기위해 앞에서 최대한 불쌍한 척을 하고 서있었다.

사진왼쪽에 버스가 있는데 지나가시는 분때문에 찍히지 않았는데, 11시 되기 20분전에 도착해 있다.
오른쪽에 보면 3명 쪼로록 서있는데 모두 우리 같은 사람들, 그중 가운데 언니가 대기 타는중.(나는 안될꺼 같다고 사무실앞 의자에서 쉬는중)
11시 버스는 한자리만 남아서 언니 옆에 있던 남자가 타고 갔다.
오늘 하루 어차피 마카오가는 일정으로 다 빼놨기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은 괜찮았다. 2시 버스보다만 빨리 가기만 하면 이정돈 아무것도 아니다 생각하고 11시버스는 빠이 하고 12시 버스가 오길 기다리고, 또 버스 앞에서 둘이 불쌍한척 대기
그런데 12시 버스는 우리처럼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불안. 그리고 기다리는 다른분들은 광둥어도 잘해서 우리 밀리면 어떻하냐고 엄청 걱정했는데, 승무원에게 그사람들이 뭐라뭐라 말하면 우리를 가리키는게 쟤들도 기다리고 있다. 쟤들이 먼저다 라고 말하는듯했다. 누가 홍콩사람들 별로라 했냐 우리는 정말 완전 감동.
 
12시 버스는 뭔가 탈수 있을거 같은 느낌이 들었던게 젊은 애들 여럿이 티켓을 들고 있는데 버스는 타질 않고 기다리는게 무언가 일행 몇명이 도착을 못한거 같았다.
우린 진짜 뒤에서 기도하고 있었음. ONE버스가 정각 딱 되면 떠나 버리기 때문에 사람이 못타고 절대 기다리지 않는다고 했는데 1분이 남았는데 일행이 아무도 안오니 승무원 분이 뭐라뭐라 말하면서 어떻게 할꺼냐 물어보는거 같았는데 정각되자마자 바로 우리를 부르더니 티켓 달라고 하더니 타라고 했다.
완전 개이득!!!
그리고 우리말고도 3분이더 기다렸는데 우리 먼저 불러서 넣어주고 그다음 사람들도 자리가 남아서 탔다.

12시 버스는 외국인들도 많았다. 내옆에는 프랑스에서 온친구였고, 언니 옆은 스페인에서 왔다고 했다.
외국인이 많은게 안심이 되는 버스.
왜냐면 출국심사할때 정말 20분 밖에 안기다림. 그래서 원버스 비추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음.
20분이 지나면 칼같이 가버린다고 하기 때문에  우리도 현지인들만 있고 우리만외국인이면 우리 놓고 가는거 아닌가 했는데, 12시 버스는 반정도가 외국인이라 설마 반을 다 버리고 가겠어? 생각하면서 불안과 기쁨과 초조함을 가지고 출발.

출처 -ONE버스 사이트


 주위상황으론 세관에서 20분 이상 연체하면 우릴 놓고간다. 또한 수하물 규제도 있는데 여행자 한 명당 하나의 짐만 실을 수 있고, 56cm*36cm*22cm를 초과하면 안되니 수화물을 가져가시는 분들은 확인하고 가길.
 

그리고 버스 탈때 표가 4칸으로 뜯을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처음 타는 곳에서 하나 때시고 그다음 저 스티커를 붙여 주심. 잃어버리면 안된다고 했는데, 우리는 탈 때 정신없이 타서 스티커를 못받아서 걱정했는데, 스티커를 확인한 사람은 없었지만 그래도 불안하니 올때 붙였던 스티커는 잘 관수해서 왔다.
 

노선도는 이렇게 된다. 타는 위치는 마카오를 돌아보는 동선에 따라서 정하면되는데, 우리는 마카오 시내를 먼저 보고 야경을 보고 홍콩으로 돌아 오는 것이여서 샌즈 마카오 도착으로 했고 홍콩으로 올때는 파리마카오에서 타고 오는 티켓을 구입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one 버스 타는 법을 말해보자면 큐알 코드를 사무실에서 실물 티켓으로바꾸는데 티켓은 4개로 나누어져 있는데 탑승 할때마다 하나씩 때어간다. 그소리는 즉 우리는 탈때 한번, 홍콩출입국 사무소 코우안에서 한번, 마카오출입국 사무소 코우안에서 한번 확인을 하고 때간다.
페리는 마카오 들어갈때 한번만 하면 되지만 버스는 아니다.
번거로움이 많은게 버스다. 하지만 페리 예약을 못한 우리는 군말없이 따라야 한다.
사진은 찍을 수 없었다. 우리가 one버스에 대한 정보가 많지가 않아서 오로지 20분내에 버스를 타자가 목표여서 사진찍을 정신은 없었다. 
글로만 설명을 남겨본다.
 
버스를 타고 가다보면 첫번째 홍콩 출입국 코우안에 도착하고 안내 방송이 나온다. 개인짐과 소지품은 전부 챙겨서 내려야한다. 마카오 들어갈땐 여권 필수이니 잊지않고 챙겨온 여권도 미리 끄내고 안내 요원분들의 지시에 따라 들어간다.
걱정과 달리 이곳은 여권만 스캔하면 바로 통과 된다. 화장실 갈 여유는 있었지만 맘의 여유가 없는 관계로 바로 나오자마자 왼쪽 끝에 있는 원버스를 찾아서 탔다.
 
두번째 마카오 출입국 코우안에 도착, 내릴때 부터 불안함이 느껴짐 HZM버스도 거의 우리와 비슷하게 여러대가 도착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림.
HZM버스는 배차가 그래도 자주 있는데 우리가 갔을때 one버스는 배차가 한시간에 한대고 심지어 12시 다음은 2시 버스였기에 우리는 이걸 놓지면 시간도 돈도 날리고 아마 HZM버스를 타고 가야한다는 생각도 하면서 또 마구 뛰어 올라감.
마카오 코우안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사람들의 줄이 제일 긴 곳으로 가야한다. 줄이 짧은 곳은 중국ID카드를 찍는 곳이니 그쪽으로 가면안되고 줄이 엄청 긴곳으로 가서 서서 기다리다보면 여권을 주고 얼굴 확인하고 통과하게 된다.
우리가 생각하기론 20분을 초과한거 같은데 버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도 거의 꼴지로 타긴 했는데 다른 외국인 몇몇분들도 늦게 타서 기다려 준듯 하다.

마카오 일정을 다 소화하고 저녁8시 버스를 타러 파리지앵호텔로 왔어요.
마카오에서는 첫출발이 파리지앵인데 타는 곳을 못찾아서 직원분께 물어 보니 지하로 내려가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로비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니 버스 승강장들이 여러개 있고, 원버스 승강장으로 갔어요. 11번이였나 그랬던거 같아요. 사진이 없어 기억이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다른 버스도 같은 승강장을 사용하니, 초록색버스를 타도록 해요. 티켓 보여주면 이거아니라고 말을 해주시긴해요.

파리지앵호텔 탑승은 지하승강장
베네치아호텔 탑승은 매인로비조각상 앞 입구
샌즈 마카오 탑승은 매인로비 입구

버스가 도착하면 똑같이 직원분이 오셔서 티켓 확인하고 스티커를 붙여 주고 탑승.
다시한번 두번의 출입국코이안을 거쳐야해요.
이번엔 처음에 도착은 마카오 코이안. 갈때는 안내 방송이 영어로도 나왔는데 저녁은 영어로 방송을 안해주셔서 겁많은 우리는 무서워서내리기전에 기사 아저씨에게 어디로 오냐 우리 놓고 가지말라는 눈빛을 보내고 후다닥 다녀왔어요.
이번엔 조금은 늦은 저녁시간이여서 그런지 외국인줄이 그리 길지 않았어요. 그리고 나오면 짐스캔 해야되서 스캔하고 나오면 끝.
조금은 안심 하지만 빠른 걸음. 그리고 길을 잘 모르니 원버스 스티커를 붙이신 분들 쫒아 가기. 그래도 우리가 거의 꼴지로 탑승.
 
한 40-50분 가다보면 이제 홍콩 코이안 도착.
올때 처럼 여권만 스캔하면 되겠지~ 하고 갔는데, 안내요원분이 입국서류를 써와야 하고 이번엔 스캔이 아니라 사람에게 가야 한다해서 후다닥 뒤로 가니 이미 그곳에 사람들이 버글버글.
입국서류는 홍콩에 도착할때 비행기에서 썻던거와 같아서 그거 보고 똑같이 적었어요. 볼펜도 혹시몰라 들고 간걸로 썻어요. 다른 사람들 기다리다가 시간이 지체될수 있으니 볼펜은 하나 챙겨 가세요.
그러면 왼쪽으로 부스에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여권과 서류 보여주면 통과. 줄은 별로 안길었는데 오래 걸렸어요.
저의 앞에 있던 분이 뭐가 문제인지 한참이 걸려서... 이것도 운.
그렇게 또한번 정신 없게 후다다닥 하고 나가서 1번이였나? 글로 오라고해서 갔는데 글쎄 저희가 반대로 갔던거에요.
저 멀리서 우리를 보고 손짓하는 원버스 직원 분들.
진짜 ㅠ 우리 안놓고 가서 다행이다. 그쪽 아니라고 웃으면서 마구 손흔드심 기사분도 나오셔서 이쪽이라고, 우리 고맙다고 티켓 드리고 후다닥 타니 우리 꼴지....
아니 우리가느린건가... 다들 빠른건가? 무튼 여차저차 잘 타고 조던 사무실에 도착!
이날은 진짜 긴장과초조함의 연속이였고, 너무 긴장해서 그런지 저녁도 안먹었는데 별로 고프지 않아서 편의점에서 라면사서 간단히 먹고 쉬었다.
 
우리가 원버스를 한번 경험하고 느낀건 마카오 갈거면 미리미리 최소 한달전에 페리 예약을 하자.
이것저것 다 못찾아서 원버스를 타야 한다면 적어도 이틀전에는 예약을 하자. 
(근데 이것도 아직 관광객이 없어서 우리가 하루 전날에 예약이 가능하고 대기타서 앞시간대 버스를 탄거 일 수도)
원버스 탈때는 캐리어 없이가 최상의 방법인듯하고, 준비물 볼펜 여권 꼭 챙겨 가기.
 
원버스는 우리처럼 숙소가 조던역 근처이거나 진짜진짜 방법이 없는거 같다 싶으면 이용하시길.
안그러면 맘편한 여행이 아니라 버림받을까 하는 불안 초조의 연속.
 
혹시 몰라 원버스 사이트 올려놓아요.
 https://www.onebus.hk/en/#ticket-location-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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